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도 요리 (문단 편집) === 인도에는 [[커리]]밖에 없는가? === 인도 요리를 [[수박 겉핥기]]로만 접해본 사람들은 '''"[[인도인]]들은 [[커리]]밖에 안 먹나?"'''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, '''당연히 그렇지 않다.''' 커리라고 한 종류만 있는 것도 아니고, 들어가는 향신료나 부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커리를 만들 수 있다. 한국 요리로 치면 [[찌개]]가 한 가지 요리가 아니라 [[김치찌개]], [[부대찌개]], [[순두부찌개]] 등을 모두 망라하는 한 범주인 것처럼 그 안에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 게 커리다. 인도의 역사와 지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도의 요리는 거의 6000년 동안 광범위하게 독자적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종류도 풍부하다. "인도 요리에는 커리밖에 없나?" 라는 질문은 "[[중국 요리]]는 전부 기름에 볶는 요리밖에 없나"라든가 "한국인들은 매운 음식만 먹나?"라는 급의 헛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뜻. 인도 요리도 무지무지무지 종류가 많다. 당장 인도 북부와 [[파키스탄]], [[방글라데시]], [[네팔]] 및 인도 영향이 강한 [[아라비아 반도]], 인도 북부 지방 사람들이 이주한 [[영국]], [[캐나다]], [[호주]], [[뉴질랜드]] 등에서 즐겨먹는 북인도식과 남인도 타밀나두와 [[스리랑카]], 그리고 타밀인이 이주한 [[싱가포르]], [[말레이시아]], [[프랑스]] 등에 퍼져나간 남인도식은 크게 다르다. 애초 둘은 원래 전혀 다른 나라였다. 인도 사람들의 주식은 남북에 따라 크게 다른데, 북부지방에서는 '짜파띠'[* Chapati, 번철판에 발효시키지 않은 반죽을 지져서 만드는 빵. '[[로티]]'라고도 한다. [[파키스탄]]에는 이거 파는 노점이 아주 많다.]라는 빵을 주식으로 삼고 남부지방에서는 인디카 종 [[쌀]][* 습윤한 남인도의 특성상 밀보다 쌀이 주식이 된다는 건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데, 사실 남인도 요리랑 북인도 요리는 쌀 종자랑 종류부터 다르다. 북인도에서는 길고 향기나는 바스마티 라이스라는 향미(香米)를 즐겨먹는다면, 남인도에서는 보다 짧고 푸석푸석한 쌀을 매운 국물에 비벼먹는 걸 선호한다.]을 주로 먹는다. 물론 북인도라고 해서 쌀을 안 먹는건 아니고 남인도라고 해서 빵을 안 먹는건 아니라서 탈리[* Thali, 일종의 백반]에도 밥과 빵이 함께 나온다. 그 외에도 [[난(빵)|난]][* Naan, 화덕에서 구운 희고 두툼한 발효빵][* 주로 [[페르시아]]나 [[중앙아시아]]의 영향이 강한 인도 북부와 [[파키스탄]]에서 먹는다. 국내 인도 음식점들의 영향인지 많은 한국인들이 인도 사람들이 주식으로 [[난(빵)|난]]을 먹는다고 생각하지만, 사실 난은 재료도 흰 밀가루이고 또 큰 화덕에다가 구워야 되기 때문에 현지 서민들 기준으로는 꽤 비싼 편이어서 주식으로는 짜파띠나 다른 싼 빵을 더 많이 먹는다. 생긴건 비슷하다.], 파로타[* Parotta, 짜파띠와 비슷한데 더 두껍다.], 푸리[* Puri, 짜파띠를 튀긴 것], 파파드[* Papadum, 대개 렌즈콩으로 만들며, 얇고 바삭하고 짜기 때문에 빵보다는 감자칩에 가까운 맛이 난다.] 등과 같은 다양한 빵을 먹는데, 인도의 빵들은 따뜻할때 먹으면 정말 부드럽고 맛있지만 식으면 뻣뻣하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인도사람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그때그때 빵을 시킨다. 집에서 밥을 먹을때도 다른 가족들이 밥을 먹는동안 누군가[* 어머니나 혹은 집안 형편이 된다면 [[메이드|가정부]] 등]가 식탁 옆에서 계속 빵을 굽는다. 조리법도 다양하다. 커리처럼 끓인 요리가 대다수기는 하지만, 달(Daal)처럼 콩을 삶아 수프처럼 만든 것, [[탄두리 치킨]]처럼 오븐에 구운 것도 있으며 특히 감자[* 알루라고 한다.]커리의 경우 인도 커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사람이 볼 경우 커리가 아닌 반찬으로 보는 경우도 있을 만큼 전형적인 커리랑은 달리 액체가 거의 없는 커리[* 인도 식당에서 따로 드라이 커리라고 요청해주면 해준다.]도 있다. [[파일:external/upload.wikimedia.org/Indianspicesherbs.jpg|width=600]] 다양한 인도의 향신료들. 12시방향 초록색 가루부터 시계방향으로 [[코리앤더]], 칠리가루, [[강황]], 가람 마살라, [[회향|펜넬]] 씨, [[겨자]] 씨, 가운데 그릇에는 카르다몸[* 소두구. 매콤하면서 생강 비슷한 향이 난다. 인도식 짜이에 꼭 들어가는 향신료 중 하나.]과 계피(Cinnamomum cassia)와 다른 종인 시나몬(Cinnamomum verum)이다. [[파일:external/2.bp.blogspot.com/Ghee_jar.jpg|width=500]] [[커리]]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'Ghee([[기(식용유)|기]])'. 버터의 유청, 유당을 제거하는 정화과정을 거쳐 만든 가공[[버터]]로 칼로리가 꽤나 높다. 커리에 기를 사용하면 커리만의 독특한 향미가 더 잘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. 대다수가 [[힌두교]]를 믿는 인도인들은 이 '기'를 신성시하는데, 대지의 어머니인 암소의 젖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. 가령 아침마다 힌두교인들은 [[코코넛]], [[사프란]]같은 신성한 음식들을 은쟁반에 올려놓고 기를 담은 그릇에 심지를 꽃아 불을 붙인 다음 이것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[[만트라]]를 외우는 푸자(pooja)라는 의식을 하는데, 여기서도 기는 매우 신성한 음식으로 여겨진다. 마찬가지로 빵을 구울 때도 말린 소똥을 연료로 쓰는 것을 특히 신성시했는데, 오늘날은 웬만큼 사는 사람들은 다 가스불이나 전기에 익숙해져있고 생활방식도 상당히 서구화되었기 때문에 소똥냄새 나는 짜빠띠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, 여전히 힌두교 사제들이나 소똥을 연료로 사용하는 하층민들은 소똥을 연료로 구워서 냄새가 밴 짜빠띠를 먹는다. 소가 많기에 그만큼 소똥이 많고 무척 싸기 때문에 하층민은 굶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. 참고로 인도에선 아직도 소똥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화력발전소가 상당수 여러 전기 및 에너지에 쓰이고 있다. 소똥 화력발전소는 연료비가 엄청 싸지만, 화로 관련 장비는 꽤 비싸다고한다. 심슨 가족에서는 Chick Pea + Lentil + Rice로 간단하게 인도 요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. 실제로 렌틸콩이랑 병아리콩은 인도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이고 [[쌀]]은 두말할 것도 없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